![[법인회생] 중앙일보 워크아웃 신청](https://masterlaw.kr/api/media/file/naver-224324676016-1.png)
안녕하세요 대한변호사협회 도산법 인증 법인회생 전문 법률사무소마스터 김성모변호사입니다.
최근 중앙그룹의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는데요, 그룹의 모체인 중앙일보는 법인회생 대신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하며 이른바 부실 전이를 막기 위한 링펜싱(Ring-fencing)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법인회생 전문가로서 이번 대형 미디어 그룹의 연쇄 회생 및 워크아웃 사태 이면에 숨겨진 법률적 전략, 일명 링펜싱(Ring-fencing) 전략에 대해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왜 중앙일보만 워크아웃을 신청했을까? : '링펜싱 전략'
전문가들은 중앙일보가 법인회생 대신 워크아웃을 택한 것을 전형적인 링펜싱(Ring-fencing)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링펜싱이란 부실 위험으로부터 핵심 자산이나 건전한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보호하는 위기 대응 기법입니다.
즉 JTBC 등 계열사의 연쇄 디폴트 리스크가 그룹의 본체이자 중심축인 중앙일보로 직접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칸막이를 친 것이고, 대형 언론사로서 법정관리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을 피하고,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보여집니다.
어음 최종 부도와 공모채 EOD, 과연 워크아웃 유지될까?
그런데 중앙일보의 계산대로 흘러가기에는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중앙일보는 최근 220억 원 규모의 어음 최종 부도를 냈으며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1,370억 원 규모의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습니다.
법률적으로 워크아웃은 금융기관 채권자들과의 사적 합의 체제입니다. 하지만 사채권자(개인 및 기관 투자자)처럼 금융기관이 아닌 다수의 채권자가 얽혀 있는 공모채 EOD 상황에서는 사적 합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집니다. 전 채권자를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 있는 법원의 법인회생 트랙이 결국 가장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JTBC 등 5개사의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신청
한편,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JTBC 등 5개사는 법원에 ARS(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적인 회생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보류해 주고, 그 사이에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만약 합의가 성공하면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정상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어, 최근 기업회생 실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실제 성공사례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맺음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금경색이 찾아왔을 때 어떤 법적 도구(워크아웃, 법인회생, 간이회생, ARS 등)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앙그룹처럼 치밀한 구조적 칸막이를 치며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경영자분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재 매출채권 회수 불능, 유동성 위기로 고민하고 계신 경영자분이 계신다면, 우리 기업에 맞는 최적의 회생 트랙이 무엇인지 법률 전문가와 함께 선제적으로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률사무소 마스터가 기업의 재기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