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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후기] 리베라cc - 도심 속 야간라운드

2021. 5. 3.김성모 변호사

작년을 기점으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엔 골프장에 가는 것 자체가

설레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다.

대충 그날의 그림이 그려져서 그런 거 같다.

비슷한 실력의 매너 있는 사람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골프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오랜 인연으로 같이 있는 것 그 자체로 좋은 사람

이런 사람과 라운드 하기가 쉽지 않다.

강남으로 이사오니

이제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권

골프장이 가까워서 좋다

일요일 느닷없이 야간라운드를 잡았다

리베라cc

처음 가본 골프장이고 집에서 가깝고

평도 좋아서

콜했다.

동탄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어

야간라운드의 운치가 참 좋았다

60년 된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골프장 조경과 페어웨이 상태는 좋았다

그런데 그린이 별로였고

특히 티잉그라운드 상태는

최악이었다.

연중무휴로 돌리다 보니

그런다고 하는데

이건 너무 한다 싶었다.

전반 전 시작부터

몸에 힘이 들어갔다

요즘 유투브를 많이 보다 보니

이런 저런 레슨이 섞여

내 샷을 잃어 버렸고

자꾸 힘만 들어간다.

괜히 안쓰던 퍼터를 가져갔다가

쓰리펏만 몇번을 했는지

5미터에서도 쓰리펏을 한다.

그렇게 엉망징창을 쳐도

이제 무념무상이다.

전반 끝나고 나니

핸디 10점 차이나는 지인 보다

1타를 더 쳤다.

그래도 핸디는 나오겠지 하고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들어가니

동반자들은 급격히 무너졌다.

버디 2개 하고

후반 8번홀까지 이븐을 쳤다.

마지막 500미터 파5

티샷, 세컨샷 완벽했다.

서드샷 171미터 맞바람

유틸리티 공략

잘 맞았는데 너무 잘맞았는지

그린 왼편 오르막 언덕에 걸쳐 있다.

퍼터로 할지 웨지로 할지 고민이 하다

웨지를 선택했는데 악수였다.

역시 퍼터를 할 수 있으면

퍼터를 해야 한다.

5미터 파퍼팅이 홀 1cm미터 앞에서

야속하게 서 버린다.

전반9. 후반1.

역시 핸디는 어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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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전에 홀 마다 사진을 다 찍었는데

야간이기도 하고 이젠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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