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을 기점으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엔 골프장에 가는 것 자체가
설레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다.
대충 그날의 그림이 그려져서 그런 거 같다.
비슷한 실력의 매너 있는 사람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골프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오랜 인연으로 같이 있는 것 그 자체로 좋은 사람
이런 사람과 라운드 하기가 쉽지 않다.
강남으로 이사오니
이제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권
골프장이 가까워서 좋다
일요일 느닷없이 야간라운드를 잡았다
리베라cc
처음 가본 골프장이고 집에서 가깝고
평도 좋아서
콜했다.
동탄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어
야간라운드의 운치가 참 좋았다
60년 된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골프장 조경과 페어웨이 상태는 좋았다
그런데 그린이 별로였고
특히 티잉그라운드 상태는
최악이었다.
연중무휴로 돌리다 보니
그런다고 하는데
이건 너무 한다 싶었다.
전반 전 시작부터
몸에 힘이 들어갔다
요즘 유투브를 많이 보다 보니
이런 저런 레슨이 섞여
내 샷을 잃어 버렸고
자꾸 힘만 들어간다.
괜히 안쓰던 퍼터를 가져갔다가
쓰리펏만 몇번을 했는지
5미터에서도 쓰리펏을 한다.
그렇게 엉망징창을 쳐도
이제 무념무상이다.
전반 끝나고 나니
핸디 10점 차이나는 지인 보다
1타를 더 쳤다.
그래도 핸디는 나오겠지 하고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들어가니
동반자들은 급격히 무너졌다.
버디 2개 하고
후반 8번홀까지 이븐을 쳤다.
마지막 500미터 파5
티샷, 세컨샷 완벽했다.
서드샷 171미터 맞바람
유틸리티 공략
잘 맞았는데 너무 잘맞았는지
그린 왼편 오르막 언덕에 걸쳐 있다.
퍼터로 할지 웨지로 할지 고민이 하다
웨지를 선택했는데 악수였다.
역시 퍼터를 할 수 있으면
퍼터를 해야 한다.
5미터 파퍼팅이 홀 1cm미터 앞에서
야속하게 서 버린다.
전반9. 후반1.
역시 핸디는 어디 안간다.
![[라운드 후기] 리베라cc - 도심 속 야간라운드](https://masterlaw.kr/api/media/file/naver-22233527736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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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전에 홀 마다 사진을 다 찍었는데
야간이기도 하고 이젠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