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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집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봄'

2016. 3. 21.김성모 변호사

얼마 전 저에게 일대일 양육교육을 해 주신 교회 집사님께서 와이프에게 시집을 선물해 주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서로 사랑하면 봄'이었습니다.수필가이자 시인인 피천득 선생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과 시에 대해 "눈꽃처럼 희고 맑은 깨끗한 시집,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으나 아무나 순결한 시를 쓸 수는 없다"는 말로 추천사를 대신했네요.와이프는 시집에 별 관심이 없어 제가 가지고 있었는데 바쁜 일상 때문에 관심있게 시를 읽어 보지 못하다가오늘 작심하고 꺼내놓고 읽게 되었는데요그 중에서 가슴찔림이 있는 시가 있어 올려 봅니다. 왜 그럴까, 우리는                  - 이 해 인 -     자기의 아픈 이야기슬픈 이야기는그리도 길게 늘어 놓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슬픈 이야기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네아니, 처음부터 아예듣기를 싫어하네   해야 할 일 뒤로 미루고하고 싶은 것만 골라 하고기분에 따라우선순위를 잘도 바꾸면서늘 시간이 없다고 성화이네   저 세상으로 떠나기 전한 조각의 미소를 그리워하며외롭게 괴롭게 누워 있는 이들에게도시간 내어주기를 아까워하는   건강하지만 인색한 사람들늘 말로만 그럴듯하게 살아 있는자비심 없는 사람들 모습 속엔분명 내 모습도들어 있는 걸나는 알고 있지   정말 왜 그럴까왜 조금 더자신을 내어놓지 못하고그토록 이기적일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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